흑자 34억700만달러
수출이 4개월만에 감소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8월 수입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462억7900만달러로 7월(482억9800만달러)에 비해 0.1% 감소했다. 반면 수입은 428억7200만 달러로 7월(458억9900만달러)보다 3.1% 증가했다.
무역수지 흑자는 34억700만달러로 7월( 23억9900만달러)보다 오히려 늘어났다.
산업부는 조업일수 감소로 총수출이 다소 줄었지만 하루 평균 수출실적은 20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9억7000만달러보다 소폭 늘어났다.
무선통신기기 등 대다수 주력 품목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자동차 수출이 크게 줄었다. 자동차 수출은 전체 수출에서 약 14%를 차지한다.
철강이 전년대비 9.5% 증가했고, 무선통신기기는 LG전자의 G3 공급 확대에 힘입어 8.7% 늘어났다. 선박은 7.5%, 석유제품은 6.7%, 석유화학은 5.6%, 반도체는 5.1%씩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하계 휴가와 파업 여파 등으로 16.9%나 줄었고 자동차 부품(-9.6%), 가전(-28.1%) 등의 수출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대미 수출이 석유화학과 무선통신기기를 중심으로 7.1% 증가했고, EU로의 수출은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이 선전하며 9.7% 늘었다.
중국 수출의 경우 무선통신기기(31.7%), 컴퓨터(30.5%)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석유제품 수출이 22.7% 줄어들면서 전체적인 감소를 가져왔다. 대중 수출은 3.8% 줄어 7월(7.0%)보다는 감소세가 다소 둔화됐다.
수입은 원자재와 소비재를 중심으로 다소 증가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