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환경 개선… 구조조정 통한 본원 경쟁력 강화
포스코플랜텍(사장 유광재)이 정상궤도에 진입을 위한 고강도 자구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화공과 철강플랜트 사업에 대한 EPF와 EPC역량을 갖추고 있는 포스코플랜텍은 국내외 경기침체와 환율가치 하락, 구(舊) 성진지오텍의 해양플랜트사업 진출에 따른 손실확대 등으로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책이 시급했다.
포스코플랜텍은 우선 적자 사업인 조선해양사업 분야는 대폭 축소하고, 본원 사업인 화공 플랜트 사업분야를, 특히 Land Based 기자재와 모듈공급 역량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철강사업 분야는 고로개수 등 Maintenance 사업역량을 향상시키고 제철소 품질설비에 대해 Feed 단계부터 조립, 시운전까지 수행하는 Total Solution제공으로 New Value 창출을 추진하고 있다.
또 포스코 Family사의 중점 추진사업인 에너지 사업과 연계된 발전BOP(Balance Of Plant)의 역량을 확보해 해외시장 공동개척 등 Family사와 시너지를 제고할 계획이다.
특히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는 등 재무구조를 개선시키고 조직을 Slim화해 인력을 합리화하는 한편, 고정비 감축 등 근원적인 원가절감에 총력 경주하고 있다.
포스코플랜텍은 이를 통해 오는 2015년에는 흑자전환을 이루고 나아가 포스코 Family사의 플랜트 제조 전문기업으로 발전을 꾀하고 있다.
비상경영 상황을 노사가 함께 극복하고자 2014년도 단체교섭을 무교섭으로 체결한바 있는 포스코플랜텍은 포스코Family사의 강점인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1개월 무급휴직을 실시하는 등 전 임직원이 고통을 분담하고 있다.
특히 강도 높은 자구안에 근로자대의기구가 솔선수범해 미래를 함께 열어 가는데 다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관계자는“강력한 자구계획과 아울러 최근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플랜트 발주가 증가하고 있고 포스코Family사의 주력시장인 남미에서 Family사와 공동수주에 심혈을 기울이는 등 본원 사업의 시장 환경개선과 수주증대가 기대되어 적자폭이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년에는 흑자전환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