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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한중일 지방정부간 교류·화합 이끌다..
사회

한중일 지방정부간 교류·화합 이끌다

김영곤 기자 입력 2014/09/01 21:44 수정 2014.09.01 21:44
도, 교류회의 구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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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1일부터 4일까지 구미 일원에서‘제16회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를 개최한다. 이번행사는 경북도, 구미시, 전국 시도지사협의회가 공동 주최한다.
1일 개회식에 이어 2일 본회의,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주재 환송만찬을 비롯해‘경북을 대표하는 산업과 인문자원을 활용한 지역개발’이라는 테마로 구미, 포항, 안동, 경주, 영주 등을 포함하는 4개의 시찰 코스가 운영된다.
이번 회의는 일본 지자체의 재정난에 따른 국제교류 예산 감소와 중국의 정풍(正風)운동과 관련 공무국외여행 심사가 강화에도 불구하고 489명의 한중일 공무원이 참가신청을 했다.
한국 17개 시도 51개 단체 212명, 중국 22개성 51개 단체 218명, 일본 15개현 18개 단체의 59명이 신청해 한중일 3국의 우호관계가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특히, 종전‘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가 광역지자체만이 유치하던 국제회의였다면 이번 회의는 광역지자체인 경북도와 기초지자체인 구미시가 상호 협력해       유치하고 개최했다는데 더욱 의미가 깊다.
김관용 도지사는 환영사에서 “한중일 3국이 국제사회 속에서 정치·경제적으로 동북아지역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비중 있게 커진 경제규모와 국력에도 불구하고 지역을 통합할 수 있는 공동체를 구성하지 못한 점을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이번회의를 계기로 한중일 3국의 국민간 의식과 사고의 차이를 극복하고 함께 소통해 서로 존중하는 사회적 풍토를 조성 동북아지역의 평화로운 미래를 건설하는데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21세기 현대사회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문학을 중심으로 물질만능의 사회적 폐단을 극복하고자 하는 현상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유교, 불교, 한자 등 풍부한 인문자원을 공유한 한중일 3국 지방정부가 이러한 인문·문화적 인연을 국제교류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교류를 증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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