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송 구간, MBC네거리 출발 → 시청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성화가 오는 3일 대구에 도착한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성화가 이날 오후 5시 MBC네거리에 도착한 후 청구네거리와 신천네거리, 신천교, 동인네거리, 동인치안센터 맞은편을 지나 오후 6시 대구시청에 안치된다.
총연장 3.2㎞, 16개 구간에는 200~300m 간격으로 구간별 5~10명의 대구시민 성화봉송 주자가 달린다.
성화봉송에는 총 80명의 대구시민이 참여한다. 10명의 경찰 호의주자와 7대의 성화봉송단 차량이 행렬을 지어 진행한다.
성화봉송 주자는 대구를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 이진택 대구교육대 교수(2003부산아시아경기대회 높이뛰기 금메달), 이두희 선수(제63회 세계남자보디빌딩대회 4위)가 참여한다.
다문화가족 10명, 휠체어장애인 3명, 시각장애인 1명 등 인생 감동 스토리를 간직한 시민들이 참여한다.
신천3동과 신천1·2동, 동인동을 거치는 성화봉송 구간에는 주민들의 열띤 거리응원도 실시한다.
지역주민 총 10개 팀 150명이 구간 곳곳에서 풍물과 국악, 응원도구를 활용해 흥을 돋우며 주자들을 응원할 예정이다.
성화봉송 행사와 아울러 최종 주자가 시청에 도착하면 시청 앞 광장에서 성화맞이 문화행사가 개최된다.
문화행사와 함께 성화 안치식이 개최되고 성화는 대구에서 1박을 한 후 다음날인 4일 오전 9시30분 대구를 출발, 다음 행선지인 경북 청도로 차량을 이용해 이동한다.
시청 도착 성화 축하 안치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동희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한다.
4일 오전 9시10분에 개최되는 성화 출발식에는 서상우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 시의회 이재화 문화복지위원장의 성화릴레이 착화 및 환송사, 대북타고 퍼포먼스단의 두드림 공연을 한다.
한편 성화는 지난 8월9일 인도 뉴델리에서 채화돼 8월13일 한국에 도착, 오는 19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70개 시·군·구를 순회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지역 성화봉송에 참여하는 주자들의 열정과 헌신에 감사하며 봉송구간 교통통제에 따른 불편함에 대해 시민들의 양해를 당부드린다” 며 “활활 타오르는 성화처럼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아시아의 화합과 함께 대한민국도 함께 화합하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