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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당분간 계열사 간 합병없다”..
경제

삼성그룹“당분간 계열사 간 합병없다”

뉴시스 기자 입력 2014/09/03 21:03 수정 2014.09.03 21:03
“이건희 회장 건강도 점차 회복”

삼성그룹은 3일“당분간 추가적인 계열사 간 합병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전무)은 이날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 회의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계열사 합병은 당분간 없다”며“시기를 못박기는 어렵지만 예정된 것들을 마무리했으니 당분간은 없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삼성SDS와 제일모직,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 합병, 삼성에버랜드 상장 등은 이미 올 초 내용이 결정됐던 사안으로 순차적으로 실행에 옮긴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의 합병추진설에 대해서는“검토 중이나, 확정된 바는 없다는 공시 내용 그대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무는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 입찰 참여 여부에 대해서도 간략히 설명했다.
그는“입찰 공고가 며칠 전에 나왔고 검토하고 있다”며“그룹과 관련된 관계 회사들이 같이 검토를 하고 있으며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건희 회장의 건강과 관련된 질문에는“반응도 점점 확실해지고 있고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며"커다란 변화가 생기면 브리핑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지난 2일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 이 회장의 병세와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이 전무는“여러가지로 회복하고 있고 그런 측면에서 홍 관장이 평소에 하시던 일을 정상적으로 한 것 아니겠냐”고 설명했다.

홍 관장은 이날 서울 한남동 리움 강당에서‘확장하는 예술경험’을 주제로 열린 포럼에 참석해 환영사를 했다.
그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5월 이 회장이 쓰러진 뒤 처음이다.
한편 이날 수요 사장단 회의에서는 박현모 세종리더십연구소장이 ‘세종대왕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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