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둔화 악재극복 과제
세월호 등 사회적 이슈로 인한 경기불황과 작년보다 이른 명절 등으로 홍보 및 판촉의 어려움에도 포항지역 유통업체들은 매출목표를 전년대비 5% 이상 상향했다.
포항상의(회장 최병곤)가 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포항지역 유통업체의 추석 상(商)경기 동향을 파악한 결과 행사기간인 오는 6일까지 백화점과 할인점 13개소의 매출목표는 전년 실적 300억7700만원 대비 5.4% 증가한 317억원으로 조사됐다.
상품권 판매액 또한 전년 46억7500만원 대비 5.8%, 2억7000만원 증가한 49억4500만원을 목표했다.
이들 유통업체들의 판매전망은 상품별로는 음·식료품이 69.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데 이어 신변잡화·일용품(14.9%), 의류(6.8%)순으로 예상됐는데 이는 전년 대비 의류, 기타, 신변잡화 등은 증가한 반면 음·식료품의 판매비중은 감소가 예상됐다.
상품권은 3만원 미만이 41.7%로 가장 많았고 10~20만원(26.6%), 5~19만원(18.2%) 순으로 특히 10~20만원의 상품권이 전년도 11%에서 26.6%로 15.6%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이 예상됐지만 3만원 미만은 오히려 12.7%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선물세트 역시 3만원 미만이 전년대비 13% 수준의 감소에도 54.4%로 여전히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데 이어 3~5만원(18.7%), 5~10만원(12.8%) 순의 전망으로 5만원 미만의 감소세에도 10~20만원의 선물세트는 8.9% 수준의 증가가 예상됐다.
이들 백화점 및 할인점은 올해도 VIP 거래선의 재구매율 100%를 목표로 사정예약판매, 알뜰상품 위주 판매, 카드사와 연계한 프로모션 등을 통한 마케팅전략을 펼칠 것이지만 세월호 등 사회적 이슈, 이른 명절로 인한 홍보·판촉의 어려움과 소비둔화, 판매경쟁 등의 어려움을 극복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