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물류산업·해양관광산업육성·행복기반 조성 4대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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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민선 6기 이강덕 시장 취임과 함께 지역경제 살리기 최우선 과제로 선정한‘창조도시’건설에 불씨를 당겼다.
포항시는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함께하는 변화, 도약하는 포항’이라는 민선 6기 시정비전과‘창조도시’건설이라는 목표 실현을 위한 추진협의체로 창조도시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
이날 출범한 위원회는 지난달 시의회를 통과해 공포한 포항시 창조도시추진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에 의거해 만들어졌는데, 이강덕 시장을 위원장으로 지역대학, 기관단체, 기업, 언론, 금융 등 30명의 대표자들로 구성됐다.
주요기능은 창조도시 발전전략과 필요한 정책의 자문 및 협의, 지역 주체 간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 범시민 참여확산 등이다.창조도시란 도시의 성장과 쇠퇴과정의 패러다임에서 나타난 개념으로 창조성이 도시에 반영되어 지속적인 경제발전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춘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포항은 철강 산업으로 우리나라 근대화와 산업화를 이끌어 왔지만, 세계적인 경제위기와 신생국의 추격으로 철강 산업 침체와 함께 지역경제도 장기 침체됨에 따라 지역산업 다변화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돼 왔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민선 6기 이강덕 시장 취임과 함께‘지역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창조도시’ 건설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시는 창조도시 추진을 위해 강소기업 육성, 물류산업 육성, 해양관광산업 육성 , 행복기반 조성이라는 4대 전략을 제시했다.
강소기업 육성은 생태계 조성과 산업구조 다변화를 위해 철강 산업기반 첨단 소재, 부품, 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고, 지역소재 유망 중소기업 발굴 및 육성시스템 구축, 미래주도형 창조산업 R&D 구축, 글로벌 창조인재 양성과 정주여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물류산업 육성은 영일만항 조기 조성과 배후단지 및 산업단지 조성, 복합물류단지 조성, 철도·도로 등 연계 SOC를 구축하여 대외 접근성을 개선하며, 북극항로 개척과 대북방 교류 거점항만 육성, 신규항로 개척과 물동량 확보를 통해 영일만항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해양관광산업 육성은 영일만항 관광단지 조성, 경주-영덕-울진-울릉과 연계한 관광벨트 구축, KTX개통에 따른 교통 등 해양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축제 브랜드화, 먹거리 산업 육성, 테마가 있는 관광 상품개발, 문화예술 특화거리,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 등을 마련한다.
특히, KTX 개통과 연계해 지역의 해양자원을 활용해 관광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시민행복기반 조성을 위해서는 현장그물 복지망 구축으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회적 기업 육성확대, 동해안 119특수구조단 유치로 안전한 복지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또 포항역사 및 폐철도부지 도심공원 조성, 도심재생 선도지역 지정, 미군저유소 부지 공원 조성, 송도 송림 자연테마공원 조성 등 미래지향적 도심재생과 경상북도 환동해 발전본부 유치, 인근 시군과의 상생발전을 통해 시민과 함께 발전하는 창의시정 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