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23일부터 24일까지 농업인·교수·공무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북의 특화작목을 경쟁력 있는 농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수출전략작목에 대한 중간 평가회를 가진다고 밝혔다.
경북 수출전략작목 산학연협력단은 경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전략품목을 선정해 생산현장에서부터 유통·가공·소비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문제점을 찾아내고 해결해 농산품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지역 특화작목인 사과, 포도, 딸기, 참외, 복숭아, 화훼, 잡곡, 발효식품 등 8개 분야에 산학연협력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255명의 산학관연 전문가(대학교수, 수출업체, 전문농업인 등)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역농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특화작목별 종합컨설팅 사업이다.
협력단별 사업추진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가 이루어지는 중간평가는 현장에서 직접 지역 농업인들의 의견을 듣고 그 동안 현장 애로기술 해결, 우수사례 발굴 등에 대한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지역별 특화작목의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성과로는 △수출 복숭아 보구력 향상기술 개발 △복숭아 수출 촉진을 위한 현지바이어 초청 설명회 개최 △참외 수출 기반 마련을 위한 수출국 다변화 추진 △수출 포도 농약 안전사용기준 발간 및 제공, 청포도 수출 포장재 개발 △경북 딸기 수출 촉진을 위한 품종 선발 △딸기 소포장 박스 개발로 경북 딸기 부가가치 향상이 있으며, △사과 수출국 맞춤 병해충 예찰 및 방제력 제공 △사과 수출국 다변화를 위한 재배농가, 유관기관, 수출업체 등 협력체계 구축 △화훼 수출 촉진을 위한 농가 조직화로 수출 인프라 구축 △거베라 꽃 출하용 자동화 포장기기 개발 및 산업화 △경북 잡곡을 사용한 『발효고까루 단백』신상품 개발 △친환경 잡곡의 학교 급식 제공으로 잡곡의 안정적 판로 확보 △나트륨 저감화 된장 제조 표준화 및 제품 개발 등 현장 기술지원이 있다.
곽영호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지역농업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향상을 위해 기술개발 및 생산·가공·판매·체험 등 작목별 전 분야에 대한 컨설팅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업인에게 맞는 수준별 맞춤형 고급기술을 제공해 FTA 파고를 돌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