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질환… 올바른 식습관 생활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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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성 피부질환에 속하는 곤지름(콘딜로마)의 발병 원인은 성적인 접촉과 연관성이 있어 간혹 성병으로 오해받는다.
곤지름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로 인한 사마귀 질환의 일종이다. 주로 성기나 항문 부위에 발생하기 때문에 창피하다는 이유로 증상을 숨기고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질환은 콩알 모양이나 닭벼슬, 산딸기 형태의 피부변형으로 관찰되며, 출혈과 괴사가 동반할 수 있다. 1~2개에서 많게는 수십개 발생하며, 크기는 보통 0.1㎝ 정도지만 5㎝이상으로 심해지는 경우가 있다.
곤지름은 레이저로 치료할 수 있지만 재발율이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 미국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레이저 치료 후 재발율은 95%에 달한다.
이는 피부표면의 사마귀 조직 제거만으로 HPV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곤지름은 완치가 어려운 것일까.
4일 보명한의원 측에 따르면 곤지름은 체내 면역 체계 이상 및 저하가 발병 인자인 면역계 질환이다. 따라서 완치를 위해서는 바이러스 제거와 면역력 증강을 위한 치료를 실시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조석용 보명한의원 원장은“곤지름은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생기는 질환으로 면역력 증가를 위한 치료가 우선적으로 선행돼야 한다”며“재발과 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관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곤지름을 방치하면 상태가 악화되고, 전염을 초래할 수 있다”며“부끄러움에 질병을 감추려고 하지 말고 서둘러 치료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