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일 순천 컨트리클럽
프로골퍼 최경주(44)가 주최하는 KJ CHOI 인비테이셔널이 무산 위기를 딛고 정상 개최된다.
대회 주최측인 최경주재단은 이 대회가 기존 일정대로 다음달 9일부터 12일까지 전남 순천에 있는 레이크힐스 순천 컨트리클럽에서 치러진다고 4일 발표했다.
총상금은 종전과 같은 5억원이며 코리안투어 단독 인증으로 모두 120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재단 측은 이번 대회가 후원 및 대회장 유치 등의 난제로 무산될 위기를 맞았으나 CJ를 비롯한 여러 후원기업들과 레이크힐스 골프장 관계자들의 도움으로 일정대로 치러지게 됐다고 밝혔다.
그룹 안팎 사정을 이유로 후원에 난색을 표했던 CJ는 최근 입장을 바꿔 도움을 주기로 결정했다.
대회 개최를 위해 발 벗고 뛴 최경주는 “많은 격려와 응원으로 대회 유지를 위해 마음 써주신 골프팬들과 결단을 내려 준 후원기업, 골프장 측에 깊이 감사한다”며“지속적으로 한국골프계의 질적 향상을 이뤄낼 수 있는 대회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지난 3년 간 새로운 골프문화 창달을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