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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12조원 시장 잡아라”..
경제

카드업계 “12조원 시장 잡아라”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9/10 21:41 수정 2014.09.10 21:41
건강보험료 결제시장‘혈투’

이달 말부터 건강보험료 카드결제가 허용됨에 따라 연 12조원 규모의 건보료 결제 시장을 놓고 신용카드업체들이 뜨거운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10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총액 1000만원 이하인 건강보험료에 한해 신용카드 결제가 허용됨에 따라 카드업계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할인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건보료 카드 결제 대상 사업장은 전체 121만여 개로 전체(123만6000개)의 97.9%에 달한다. 이들 사업장에서 납부하는 건강보험료 총액은 월 1조456억원에 이른다. 한 해 전체로는 무려 12조5000억원을 웃돈다.

이에 따라 카드업계는 치열한 마케팅 전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의 경우 가맹점 수수료가 1%로 최저 수준이기 때문에 수익에 큰 보탬이 되지 않지만 건보료 결제를 고리로 활용, 확보할 수 있는 우량 고객 기반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건강보험료 결제 시장에서 큰 수익을 올릴 수는 없지만 사업주들을 고객으로 삼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큰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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