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오전 0시24분께 경북 경주시 남동쪽 23㎞ 지역(북위 35.68, 동경 129.38)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했다. 올해 들어 대구·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8번째 지진이다.
앞서 6월18일에는 대구 동구 북동쪽 4㎞ 지역(북위 35.91, 동경 128.66)에서 규모 2.1의 지진이 발생했다.
같은 달 5일 인접 지역인 대구 동구 북쪽 10㎞ 지역(북위 35.97, 동경 128.62)에서 2.3 규모의 지진이 관측된 지 채 2주가 안 된 시점이다.
지난 4월26일 경북 상주시 서북서쪽 22㎞ 지역(북위 36.47, 동경 127.93)에서도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했고 전날인 25일 경북 김천시 남남서쪽 19㎞ 지역(북위 35.97, 동경 128.04)에서는 2.3 규모의 지진이 나타났다.
이보다 앞서 3월28일에도 경북 상주시 서북서쪽 23㎞ 지역(북위 36.47, 동경 127.92)에서 진도 2.6의 지진이 나타났다. 같은 달 11일에는 대구 달성군 서북서쪽 9㎞ 지역(북위 35.86, 동경 128.47)에서 규모 2.7의 지진이 발생했다.
올해 처음 발생한 지진은 지난 1월29일 경북 의성군 남동쪽 16㎞ 지역(북위 36.23, 동경 128.80)에서 2.2 규모로 나타났다.
대구기상대 관계자는 "규모 2~3의 지진은 강도가 약하지만 진도가 한 단계 올라갈 때마다 32배씩 증가하므로 지속적인 관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경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