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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당뇨약 복용시 저혈당 주의하세요”..
사회

“당뇨약 복용시 저혈당 주의하세요”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9/14 17:00 수정 2014.09.14 17:00
긴급상황 대비 사탕 비스켓 등 휴대하면 도움
식품의약품안전처 최근 개발된 당뇨약의 올바른 사용법 등을 담은 의약품 안전사용매뉴얼 '경구용 혈당 강하제 복용 시 이점에 주의하세요'를 개정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당뇨병과 증상 안내 ▲최근 개발된 당뇨약(SGLT-2 억제제)과 기존 당뇨약의 종류 ▲사용 시 주의사항 ▲다른 약물과 병용 시 주의사항 ▲치료 중 저혈당 관리 등이다.
당뇨약은 혈당을 정상치로 유지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으로 치료의 기본은 식사와 운동 요법이며, 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에 사용한다.
혈당 조절기준은 공복 시 혈당 80∼120㎎/㎗이며 식후 2시간 혈당은 180㎎/㎗ 이하, 당화혈색소 6.5% 이하다.
최근에 개발된 당뇨약(SGLT-2 억제제)은 다파글리플로진, 카나글리플로진, 엠파글리플로진 등이 있다. 신장의 사구체 여과 과정에서 포도당을 재 흡수시키는 나트륨-포도당 공동 수송체-2(Sodium glucose cotransporter-2, SGLT-2)의 기능을 억제해 소변을 통해 포도당을 배출시켜 혈당을 낮추는 작용 기전을 갖고 있다.
기존 당뇨약에는 비구아니드계, 인슐린 분비 촉진제, 알파-글루코시다제 억제제 등이 있다.
SGLT-2 억제제의 경우 효능·효과는 신장 기능에 따라 달라지므로 투약 전·후에 정기적으로 신장 기능의 모니터링이 필요하고 위장 관련 질환자와 고령자의 경우에는 체액량과 전해질 등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요로와 생식기 감염이며 다른 당뇨약과 병용하는 경우에는 저혈당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비구아니드계 약물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복부 팽만감, 메스꺼움, 설사와 같은 위장관 증상이다.
인슐린 분비를 촉진제는 공복과 식후 혈당 모두를 감소시키며 가장 주의해야 하는 부작용은 저혈당이며 간에서 대사되고 신장에서 배설되므로 간이나 신장 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알파 글루코시다제 억제제는 저혈당을 일으키지 않으나 인슐린 분비를 촉진제와 병용하는 경우에는 저혈당 발생이 증가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약과 다른 약을 병용하는 경우에는 상호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진료시, 의사나 약사에게 현재 복용 중인 당뇨병약에 대해 미리 알리고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당뇨병약을 복용할 때는 저혈당을 주의해야 한다. 약 복용시간, 식사시간을 잘 지키고 혈당 검사에 따라 약의 용량을 잘 조절하면 피할 수 있다. 긴급 상황을 대비해 항상 사탕, 비스켓 등을 휴대하면 도움이 된다.
저혈당은 인슐린이나 당뇨병약의 양이 너무 많거나 음식을 거르거나 심한 운동이나 술을 많이 먹었을 때 잘 생긴다. 증상은 땀이 나거나 손이 떨리고 맥박이 빨라져 현기증, 두근거림 등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에는 경련, 발작, 혼수도 나타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당뇨병은 지속적인 자기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으로 치료약의 종류가 다양하고 개인 별로 유효성과 부작용 차이가 날 수 있어 의사나 약사의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의약도서관(http://drug.mfds.go.kr)-의약품분야서재-ebook 리스트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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