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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삼성·LG전자‘세탁기 파손’진실공방 가열..
경제

삼성·LG전자‘세탁기 파손’진실공방 가열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9/15 21:54 수정 2014.09.15 21:54
삼성전자 "고의적 파손 제품 이미지 실추"

LG전자 "고의 아니다… 삼성의 흠집내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불거진 '세탁기 파손' 논란을 놓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14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IFA' 기간 중 자사의 세탁기를 고의로 파손했다며 조성진 LG전자 HA(홈 어플라이언스)사업본부 사장 등을 업무방해, 명예훼손,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유럽 최대 양판점 자툰의 베를린 유로파센터 및 슈티글리츠 매장에서 발생한 삼성 세탁기 크리스탈 블루 손괴 사건과 관련, LG전자 임직원들에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슈티글리츠 매장에서 제품을 파손시킨 사람이 국내업체 사장이라는 점을 확인했지만 국가적 위신과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해당 국가에서는 사안을 확대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해당 업체는 제품이미지를 실추시켰을 뿐 아니라, 거짓해명으로 삼성전자의 전략 제품을 교묘히 비하해 당사 임직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LG전자는 이에 대해 '흡집 내기'라며 반박에 나섰다.
LG전자 측은 입장자료를 통해 "특정 회사의 제품을 파손시켜 그 제품 이미지를 실추시킬 의도가 있었다면 굳이 당사 임직원들이 직접 그런 행위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상식적일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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