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2일(수) 도청신도시 내 호민지를 명품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도청신도시건설자문위원회 합동회의를 가졌다.
합동회의는 도시계획 및 건축·공공디자인 분야 2개 분과위원회 관계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자리로, 사업의 본격적 추진을 위한 시동단계다.
호민지 수변생태공원조성사업은 도청신도시 내 위치한 농업용저수지인 호민지를 2020년까지 95억원을 들여 33만㎡(약 10만평)에 생태습지, 산책로, 연결보행교, 휴게쉼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그 동안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해 조경전문가 의견을 반영하고 세종시, 수원시, 일본 후쿠오카 등 국내·외 선진 사례지를 방문해 벤치마킹하였으며, 각종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조사하여 기본설계(안)를 작성했다.
이번 회의는 현재까지 작성된 기본설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이를 실시설계에 검토·반영하기 위해 개최하는 것으로 자문위원회에서는 농업용저수지의 기능은 유지하되, 신도시 주민들의 여가활동과 생태학습 및 휴식과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수변생태공원조성에 꼭 필요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경북도는 합동회의에서 제시되는 의견을 검토·반영한 실시설계용역을 하반기에 완료, 본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경상북도개발공사에서 조달청 원가심사 등 절차를 거쳐 올해 말 발주하여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양정배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이번 합동회의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호민지 수변생태공원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