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형강 9월 비슷한 흐름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전기로 제강사가 9월에도 8월 못지않은 수준으로 봉형강 설비의 전반적인 비가동 및 휴지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추석연휴에 대부분 제강사가 공장 휴지 및 휴무를 가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성수기로 진입하는 9월 중순 이후 공급부족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특히 8월 말 들어 일부규격의 품귀를 겪었던 H형강은 9월에도 비슷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인천 형강 대형, 소형라인에서 1~6일 대보수를 가졌다. 소형 라인은 11~18일에도 추가 대보수를 진행 중이다. 당진 철근공장에서도 11~15일 대보수를 시행했다.
비가동의 경우 인천 철근공장에서 3일간, 포항 봉강공장에서 1일, 포항 철근공장에서 9일, 포항 형강 대형라인에서 1일, 당진 철근공장에서 2일간 실시한다.
현대제철은 9월 철근 생산계획을 8월 실적보다는 적게, 판매계획은 8월 보다 높은 수준으로 잡았다. 성수기임을 감안하면 8월 말 44만톤으로 증가한 철근 재고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국제강은 1압연공장에서 정기보수 4회를 계획하고 있다. 2압연공장은 정기보수 2회를 가진다.
포항 봉강공장은 1~6일 휴지를 가졌고 17~18일, 29~30일 휴지가 예정돼 있다. 포항 형강공장의 경우 3회 정기보수를 실시할 계획이며 부산 형강공장은 11일과 28~30일에 휴지를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