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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항 미래설계’英·獨 벤치마킹 나섰다..
경제

‘포항 미래설계’英·獨 벤치마킹 나섰다

강신윤 기자 입력 2014/09/21 20:24 수정 2014.09.21 20:24
AP포럼, 지역 기업인 14명 출국… 열흘간 사례 연구

   도시 재생·신성장동력 창출 맨체스터·드레스덴 방문 포항의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만들어진 AP포럼(Advance Pohang Forum) 관계자들이 열흘간의 일정으로 영국 맨체스터와 셰필드, 독일 드레스덴 등의 선진도시 벤치마킹을 위해 지난 20일 출국했다.
방문단은 최병곤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나주영 포항철강공단 이사장, 박한용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 포스텍 김용민 총장, 지역 기업인 등 모두 14명으로 AP포럼 벤치마킹은 지난해 미국 시애틀과 피츠버그 방문에 이어 두 번째이다.
AP포럼 방문단은 포항의 미래 발전방향 정립을 위한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한 성장동력 육성, 도심 재생방안 등에 대해 살펴보고 사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첫 번째 도시는 산업혁명의 발상지로 관련 산업의 쇠퇴 이후에 맨체스터과학단지 조성 및 도시 재생에 성공해 첨단산업/상업도시로 변모한 영국 맨체스터이다.
두 번째는 맨체스터 인근의 셰필드로 영국의 대표적 철강도시로 성장했으나 1970년대 들어 급격히 쇠락했는데, 지식정보산업과 정밀기계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문화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해 재부흥기를 맞고 있다.
마지막 도시인 독일 드레스덴은 포항과도 밀접히 교류협력을 진행하고 있는 과학산업도시로 2차 세계대전으로 폐허에 가까웠으나 독일통일 후 막스플랑크연구소와 프라운호퍼연구소, 드레스덴공대, 폭스바겐과 지멘스 등의 긴밀한 산학연 협력을 통한 산업클러스터 형성으로 유럽의 ‘실리콘밸리’로 발돋움했다.
방문단은 이번 벤치마킹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포항 지역발전에 활용하기 위해 AP포럼 차원에서 포항 발전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포항시, 시의회를 비롯한 지역 상공인들과도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다.
AP포럼은 포스텍이 지난 2012년 6월 포항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지역리더들을 회원으로 만든 협의체로서, 포항상공회의소, 포항철강산업단지가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17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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