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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6·25전쟁 터전 위 세계평화 꽃핀다..
사회

6·25전쟁 터전 위 세계평화 꽃핀다

김영곤 기자 입력 2014/09/25 21:09 수정 2014.09.25 21:09
칠곡서 낙동강 세계평화문화대축전
경북도와 칠곡군은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의 칠곡보 생태공원에서‘평화의 땅 칠곡으로! 희망의 꿈 미래로!’를 기치로‘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을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 행사는 6·25전쟁의 마지막 보루로서 국군과 연합군의 반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평화정착의 계기가 된 낙동강 전투 제64주년을 기념해 역사·안보의식이 희박해져 가는 전후(戰後)세대에게 전쟁의 참혹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세계에 한반도와 지구촌의 평화 정착 메시지 전파를 위해 마련됐다.
25일 오후 칠곡보 생태공원 평화의 무대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 이영우 경북도교육감, 백선기 칠곡군수, 보훈단체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진행됐다.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낙동강 세계평화 UN모의회의’에서는 칠곡군 관내 고등학생들이 참여해‘전쟁의 무서움을 전후세대에게 알리기 위한 노력’이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을 하기도 했다.
개막식 후에는 ‘평화의 큰 물결 인간 띠 잇기’가 거행됐는데 낙동강방어선 격전지였던 칠곡보를 중심으로 참가자들이 함께 평화를 기원하며 꽃씨 풍선을 날렸다.
문화공연프로램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25, 26일은 라디오 공개방송을 함으로써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높일 계획이며 블락비, 소년공화국, 소찬휘, 박보람, 박현빈 등 인기가수가 다수 출연한다. 마지막 28일은 최현우 마술쇼와 다비치, 울랄라세션, 남진 등이 출연하는 평화통일 희망콘서트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또한, 연계행사로 낙동강전투전승행사(9. 25~26), 경상북도평생학습박람회(9. 25~28), 낙동강 자전거 호국순례(9. 28), 38km 호국로 걷기체험(9. 27) 등이 대대적으로 개최되며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6·25를 교훈삼아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의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오늘의 평화를 있게 한 참전유공자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호국안보의식을 굳건히 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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