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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중기 5000억 강소기업 100개 육성..
사회

중기 5000억 강소기업 100개 육성

김영곤 기자 입력 2014/09/29 22:17 수정 2014.09.29 22:17
경북도, 창조비타민 프로젝트 마련
경북도가 '중소기업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 추진전략 방안을 발표했다.
경북 경제의 활력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다.
도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그간 자금지원 위주 정책으로 생산성 향상, 연구개발(R&D) 등 중소기업 핵심역량 강화 지원이 미흡함에 따라 이를 개선하려는 목적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29일 도에 따르면 '경북형 강소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 선도' '중소기업 멀티비타민을 지원해 기술혁신 역량 강화' '창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근로자 복지증진' 등 3대 전략 11대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이는 민선 6기 경제혁신 부문 핵심공약 실행 전략이다.
경북도의 전략을 보면, 먼저 경북형 강소기업 육성이다. 이와 관련 기업이 진입, 성장, 성숙으로 이어갈 수 있는 성장사다리를 구축해 2018년까지 100개의 강소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북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실라리안'의 경우 매장중심 판매에서 대형유통업체, 해외시장 개척 등 판로 다변화와 기술개발로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북PRIDE상품'은 시제품 제작, 해외시장 심층조사 등 마케팅 역량과 현장공감 R&D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선정기준도 강화해 퇴출기준을 마련하는 등 엄격하게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두번째 전략은 '중소기업 멀티비타민 지원’이다.
도가 성장단계별로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필수 비타민을 적기에 지원하고 중소기업 R&D서포터즈와 판로 개척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20년까지 중소기업 육성자금 5000억원을 조성하고 자금조성이 완료되면 금융권을 통하지 않고 중소기업에 직접 대여방식으로 저리 융자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소기업·소상공인의 50%가 신용보증 지원을 받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중소기업 기술혁신 역량 강화를 위해 R&D 및 신기술 사업화, 디자인 개발 지원을 대폭 확대(130개→336개 기업)하고, 특히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산·학·관이 연계해 중소기업 기능인력도 양성, 훈련 수료 후 우선 취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기술개발 제품 및 여성기업·장애인기업 제품의 공공구매는 민선5기 10조에서 민선6기 13조원으로 확대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구매상담회도 추진해 중소기업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세번째 전략으로는 '창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및 근로자 복지 증진'이다.
이는 도가 아이디어와 기술을 창업 또는 사업화로 연결시킬 수 있는 창업 하기 좋은 환경과 근로자 복지공간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시제품 제작 지원과 지식재산권 등록, 기술 컨설팅을 실시하고 매년 우수 센터를 선발·시상한다. 내년에는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해 창업보육실 제공, 창업교육, 경영상담 등 장애인 창업지원과 장애인기업 지원을 강화, 장애인이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북도 근로자종합복지관을 2018년까지 도청이전 신도시 내에 건립키로 했다. 근로자 잠재능력 개발과 권익보호 등을 위한 것이다. 도 이병환 일자리투자본부장은 "지역 중소기업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매출, 일자리 창출, 부가가치 등에서 경북경제의 든든한 허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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