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 말 목장성 달빛산행 축제
천년의 역사를 가진 구룡포 말 목장성과 포항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곳으로 손꼽히는 구룡포 봉수대(팔각정)을 오르는 제5회 구룡포 말 목장성 달빛산행축제가 10월 11일 오후 4시에 구룡포초등학교에서 시작된다.
이번 축제는 조선시대 최대 국영목장이었던 말 목장성과 그곳에서 나고 자란 조선 최고 군마에 관한 역사의 흔적을 찾기 위해 마련되다.
또한, 말 목장성터 돌을 따라 봉수대까지 약 3㎞를 걷는 야간 달빛산행으로 돌담길 따라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구절초와 하산길에 펼쳐지는 오징어잡이 집어등의 화려한 불빛이 장관을 이뤄 가을 산행의 정취를 더할 것으로 보 인다.
야간 산행을 통해 귀중한 문화유적을 탐방하고, MBC전속가수 장보윤, 노래하는 좋은 사람들의 달빛콘서트 및 산행길 내내 다양한 콘서트를 감상할 수 있다.
축제 참가자에게 손전등, 어묵바가 지급되며 지역민들이 준비한 오뎅탕도 맛 볼 수 있다. 또, 행운권을 추첨을 통한 푸짐한 상품도 참가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행사 당일 촬영한 다양한 풍경, 문화행사, 정상배경, 볼거리를 주제로 작품 공모도 있다. 제출마감은 10월 24일 17시까지이며, 심사발표는 구룡포읍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축제 관계자는“구룡포 말 목장성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풍경을 자랑한다”며 축제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말 목장성 탐방로
구룡포 말 목장성을 재조명하여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하여 구룡포읍사무소에서 2009년 희망근로 사업으로 약 4km의 석성터를 발굴하여 탐방로를 조성하고 구룡포 산1번지에 있는 봉수대 터를 개발하여 정상(해발 205m)에 2층 전망대를 설치하였고 말 목장성 이미지 제고를 위하여 말조형물 3마리를 설치하였다.
전망대에서는 태백산맥의 호미반도의 능선과 영일만항 등 3면의 동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으며 등산로에 벚나무 500본, 진달래, 구철초 등을 식재하여 4계절 탐방로를 찾는 탐방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탐방로는 구룡포초등학교에서 전망대 정상까지 3.7km로 왕복 2시간30분정도 소요되며 최근 많은 등산객들이 찾아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