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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문연구원은 한글날(10월9일) 전날인 8일에‘개기월식’현상이 나타난다고 예보했다.
월식은 지구가 달과 태양사이에 위치해 지구의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는 현상으로 보름달일때 일어난다.
이때 달의 전부가 그림자에 들어가는 것을 개기월식이라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1년 12월10일 관측된 이후 3년만이다.
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개기월식은 오후 7시24분께 시작해 30분 뒤인 7시54분께 절정을 보이다가 오후 8시24분께 종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기월식 시간 중에는 지구 대기를 통과한 빛 때문에 평소보다 붉은 색의 달을 볼 수 있다.
대구기상대 관계자는“8일 대구와 경북 지역은 구름이 조금 많은 가운데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대부분 지역에서 개기월식을 감상할 수 있겠다”고 전 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30분에는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보문호반 달빛걷기 행사’가 열려 가족과 연인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