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최초로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가 대구에서 개최된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안전행정부가 주관하는 제2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를 오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진행된다.
10월29일 지방자치의 날을 맞아 개최되는 이 행사는 지방자치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지방자치 성과를 공유하는 등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꾸며진다.
박람회엔 중앙과 지방, 시·도, 관계기관이 참여하며 시·도관과 물포럼 홍보전시관, 전국 주민자치센터 우수사례 전시관, 우리마을사진전, 먹거리장터, 대구자원 특별홍보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시·도관은 17개 시·도의 민선 6기 정책방향과 비전을 공유하고 각 지역 우수기업 제품이나 향토자원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물포럼 홍보전시관은 세계 명물전시관을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먹거리장터는 울산 고래고기, 강원도 아바이순대, 전북 추어탕, 제주 해산물, 포항물회 등 전국 팔도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대구자원 특별홍보관은 대구의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를 홍보하고 특별홍보관은 대구경북의 대표 브랜드인 쉬메릭과 실라리안 제품, 안경, 주얼리 등 대구만의 특화된 상품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대구의 대표음식인 찜갈비, 따로국밥, 납작만두, 무침회, 안지랑 곱창, 치맥 등을 소개하는 맛 부스도 운영한다.
대구관광 홍보관에선 관광명소 알리기 이벤트, 한약 넣기 체험 등과 함께 시·도별 참관객 대상 관광지 투어 연계 서비스를 진행해 대구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
이 밖에 부대행사로 30일 전국 중·고교생들이 지방자치와 관련된 문제를 풀고 장기자랑도 펼치는 '특집! 도전골든벨'이, 31일엔 시·도별 한 팀씩 출전해 각 지역의 음식을 직접 요리하고 전시하는 내고장 맛자랑대회가 개최된다.
중앙무대에선 서울의 비보이 공연, 강원도 어울림 공연, 전남 여수 강강술래, 충북 풍물굿 등 전국 각지의 문화예술 공연과 김광석 추모콘서트, 대구 섬유안경패션쇼 등 Non-stop 공연을 통해 행사기간 내내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안전행정부가 주관하는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은 29일 오전 11시 엑스코 5층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다.
정태옥 행정부시장은 “제2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는 중앙과 지방이 상생협력하고 주민들의 지방자치에 대한 관심 증대와 새롭게 시작하는 민선 6기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뿐 아니라 우리 지역 향토 자원을 적극 홍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