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경찰서는 16일 서류를 조작하는 수법 등으로 국가보조금을 빼돌린 A(52)씨 등 경산시 공무원 2명과 농업법인대표 B(41)씨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또 같은 날 허위작목반을 만든 뒤 국가보조금을 받아 챙긴 C(62)씨를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공무원들은 허위서류를 작성해 B씨를 2010년경 농산물 집하장 건립 지원 보조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되게 해 4000만원의 보조금을 받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C씨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마을주민 35명의 이름으로 허위 작목반을 만든 뒤 포장박스 보조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돼 2000여 만원의 보조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