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산 시내버스에 이용 확대
어르신·장애인·국가유공자에게 발급되어 대구도시철도에 사용되고 있는 우대용 교통카드를 21일부터 대구·경산 시내버스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한다.
지금까지 도시철도에서 사용되는 우대용 교통카드는 시내버스에서는 사용할 수 없어 버스 이용 시 별도의 교통카드를 사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특히, 국가 유공자의 경우 버스 탑승 시 신분증 확인 과정에서 민원이 종종 발생되고 있었으나, 10월 21일부터 시내버스에도 사용 가능하게 되어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국가 유공자 등 상대적 교통약자의 이동편의가 향상된다.
카드 발급은 신한카드에서 담당하며, 카드 종류는 5종으로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경로우대카드, 만 65세 이상 연금수급자를 위한 국민연금증 교통카드,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 복지카드, 국가유공상이자를 위한 유공자 복지카드, 대한노인회 회원을 대상으로 한 대한노인회 카드가 있다.
카드 신청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우체국에서 신청을 해야 하며, 장애인은 동 주민센터, 만 65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는 국민연금관리공단, 국가유공 상이자는 국가보훈청 대구지청에서 신청하면 된다. 단, 대구·경산에 거주해야 신청이 가능하다.
승차운임은 종전과 동일하며,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은 도시철도는 무임으로, 시내버스는 유임으로 사용하면 되고, 국가유공자는 도시철도와 시내버스 모두 무임으로 사용한다.
기존 우대용 교통카드 사용자들은 별도의 카드 발급 필요 없이 가지고 있는 우대용 교통카드로 대구·경산 시내버스에도 이용하면 되고, 국가유공 상이자의 경우 승차증명서와 유공자 복지카드 둘 다 사용 가능하다.
대구시 김종근 버스운영과장은 “우대용 교통카드를 시내버스에도 사용함으로써 앞으로 대중교통 이용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영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