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사과…재발방지 약속
대구불교계가 20일 최근 대구시립합창단이 연주회에서 찬송가를 잇따라 공연한 것과 관련해 대구시를 항의방문했다.
대구불교 범종단 연합회인 대구불교총연합회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대구시청에서 권영진 시장을 면담하고 불교계의 뜻을 전했다.
30분 가량 이어진 면담에는 대구불교총연합회 사무국장 능도스님과 각 종단 관계자 등 10여명이 찾았다.
불교계는 이날 면담에서 세금으로 운영되는 시립합창단이 주관한 행사에서 찬송가 공연이 계속 열리는 것에 항의하며 합창단 해체 등 강력한 대응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권 시장은 사과와 함께 지휘자 사표 수리 및 담당자 보직 변경 등 확실한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