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중이던 여성을 뒤따라가 폭행한 뒤 가방을 뺏으려다 미수에 그친 대학 휴학생이 구속됐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20일 김모(20)씨를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3시35분께 대구시 남구 봉덕동의 한 길가에서 박모(43·여)씨를 마구 폭행한 뒤 가방을 뺏아 달아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날 박씨를 뒤따라간 뒤 손바닥으로 입을 막고 넘어뜨리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이 범행 외에도 4차례에 걸쳐 강도짓을 시도했다가 미수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종교에 빠져 휴학했다가 생활비가 끊기면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