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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과학교육의 저변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진행중인 경북 동해안지역 해양인프라 구축사업이 내년부터 잇따라 완공될 예정이어서 동해안 지역민들의 기대를 높여주고 있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동해안에는 현재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 거점형 마리나항만 조성, 강구항 물양장 확충공사 등이 추진되고 있다.
울진에 들어설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사업은 1045억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11만1000㎡, 건축연면적 1만2345㎡의 규모로 2017년 착공해 11월 현재 전체공정 50%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달 주요 시설인 해중전망대 해상 설치가 완료됐고 오는 2020년 2월 개관을 목표로 현재 지상 3층의 전시관 공사가 진행 중이다.
동해안 최대의 마리나 항만인 후포마리나항 조성 사업도 내년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553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 1단계 기반조성 공사가 70% 정도의 진도를 보이고 있다. 내년에는 2단계 공사로 305척 규모의 계류장과 클럽하우스, 상가시설, 수리·보관 시설 등 공사가 진행된다.
지방관리 연안항 건설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노후항만의 시설확충과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강구항 건설사업은 지난 4월 공사에 들어가 현재 북방파제 확장공사를 위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강구항 물양장 확충공사도 올해 시설비 5억원을 추가 확보해 현재 기초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 사업이 끝나면 어선접안 및 위판시설이 분산 배치돼 어민들의 항만시설 이용에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구룡포 수협 앞에 130m의 물양장을 추가 건설하는 구룡포항 물양장 확충 공사는 33억원이 투입돼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들 시설이 완공되면 동해안의 풍부한 해양자원을 연계한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경제와 해양관광 활성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임성희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 후포마리나항만 건설 등 경북 동해안 항만건설사업에 국비 1737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137억원 규모의 해양·관광레저 인프라 조성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확보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