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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곤지름은 성병 아닌 사마귀 일종..
사회

곤지름은 성병 아닌 사마귀 일종

운영자 기자 입력 2014/10/28 16:55 수정 2014.10.28 16:55
방치하면 더 큰 질환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에 의해 생기는 '곤지름'에 관한 잘못된 인식이 환자들의 판단을 흐려 치료시기를 늦추고 있다.
  사마귀 일종인 곤지름은 HPV가 성기나 항문쪽으로 침투해 생기기 때문에 성병이라는 오해를 받는다.
  남녀 구별하지 않고 모두에게 나타나지만 여성에게 더 위험한 질환이다. HPV가 자궁경부쪽으로 침투하면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발병 초기에 치료를 하지않고 방치하면 생식기 전체를 덮어버릴 수 있어 신속한 치료가 요구된다.
  곤지름은 양배추, 닭 벼슬 등의 모양을 보인다. 건드리기만 해도 피가 쉽게 나고, 분비물이 계속 배출되기도 한다.
  박건영 생기한의원네트워크 대구점 원장은 "곤지름의 자연 치유를 기대하지 말고 즉시 병원으로 갈 것을 권한다. 바이러스성 질환인 만큼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바이러스성 질환은 면역력이 취약해졌을 때 발생하기 때문에 뜸과 침, 한약과 같은 한의학으로 체내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것이 곤지름의 근본적인 치료법"이라고 전했다.
  박 원장에 의하면 침과 뜸, 한약 치료를 비롯해 곤지름 부위에 한방 외용제를 발라주면 물리적으로 제거하지 않아도 흉터 없이 제거할 수 있다.
  그는 "한의학적 치료와 더불어 규칙적인 식습관과 7시간 이상의 충분한 숙면, 하루 30분 정도의 운동으로 체내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야채와 제철과일 등 비타민 섭취도 면역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생기한의원네트워크는 아토피, 사마귀, 곤지름, 여드름, 건선, 지루성피부염, 습진 등 난치성 피부질환을 주요 치료분야로 두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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