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대학교 국방기술행정과 재학생 100여명은 28일 교내 과학환 강의실에서 출정식을 갖고 31일까지 충북 괴산에 위치한 학생군사학교에서 장교양성 병영체험훈련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3박 4일간 실시되는 이번 장교양성 병영체험은 군의 초급간부가 될 학생들이 갖추어야 할 인성과 자질 함양, 장교양성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학생들은 입소식을 시작으로 ▶군대예절교육과 각개전투 ▶화생방 및 응급처치 ▶산악구보 ▶선·후배 만남의 시간 ▶부대견학 등 다양한 훈련 및 환경들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대구과학대 국방기술행정과 김현희(1학년,여)씨는 “군 장교가 갖추어야 할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키울 수 있도록 충실히 훈련에 임하겠다”며, “직업군인의 길을 가기 위해 국방기술행정과에 입학한 만큼, 강의실에서 배우는 이론 뿐만 아니라, 병영체험과 같은 실기수업에도 학우들과 함께 열심히 뛰어다니겠다”고 말했다.
유근환 학과장은 “북한의 정권교체와 평택 등에서의 각종 군사 도발로 우리나라 안보가 위태로운 환경에서 군의 우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장교양성 과정의 강인한 정신과 안보의식은 반드시 갖추어야 할 군 간부의 기본자질”이라며, “이번 병영체험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의지가 남다른 만큼, 예비 부사관으로서의 책임감과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