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부제2교도소(소장 신동윤)는 지난 28일 2014년 제5회 출소예정자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개최했다.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에는 경북북부제2교도소 취업지원협의회 취업위원으로 활동하는 임태균 위원(청송스포츠 대표)등 3개 기업체 대표와 한국법무 보호복지공단 직원이 참여해 출소예정수형자 5명을 대상으로 자격증, 경력, 적성 등을 심층 면담해 총 3명의 수형자와 채용의뢰서를 작성했다.
  이번 행사에 3회째 참여해 수용자의 취업알선에 앞장 선 임태균 위원은 “행사에 참여할 때 마다 삶의 희망과 자신의 꿈을 간직하고 있는 수형자들을 만나게 되면서 사업체를 운영하며 힘들고 지친 내가 힐링을 받고 있다"며, "범죄자라는 색안경을 끼고 보는 일반 사람들에게는 수형자의 인식을 변화 시키고 수형자들에게는 삶의 희망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 라고 했다.
  채용의뢰서를 작성한 한 수용자는 “겨울철에 출소를 하게 되어 내심 걱정을 하였는데, 채용의뢰서를 작성하게 되어 마음이 한결 가볍고 출소 후에도 지금의 마음가짐으로 정직하게 일을 하며 사회에 정착하고 싶다.”라며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신동윤 소장은 “경기 침체로 인해 일반인도 취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수형자들은 그 사정이 더욱 어려움에 처해 있는 시점에서 수형자들의 취업을 위해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라고 했다. 권영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