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크고 차가운 공기가 얼굴을 감싸는 가을 날씨는 일반인들의 피부에 트러블을 유발하지만, 건선 환자에게는 더욱 치명적이다. 차갑고 건조한 날씨가 건선의 악화와 재발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요즘과 같은 날씨에는 건선환자들의 피부 관리와 치료를 하려는 노력이 더욱 절실하게 필요하다.
건선은 대표적인 만성피부질환이다. 그만큼 치료가 어렵다고 인식된다. 구재돈 경희샘한의원 원장은 "치료에 어려움을 겪거나 치료를 포기하는 것은 초기 치료에 눈에 보이는 피부증상에만 집중했기 때문일 확률이 높다. 건선의 원인이 되는 인체 내부의 문제를 찾지 못한다면 증상의 호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또 치료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재발률이 매우 높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건선은 환자의 면역기능, 체질, 과거 병력, 환경적 특징 등에 따라 증상과 치료과정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 정확한 피부타입 진단이 최우선적으로 필요하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