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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카이오 결승골' 전북, 서울 격파…'우승까지 ..
사회

[K리그]'카이오 결승골' 전북, 서울 격파…'우승까지 -1승'

운영자 기자 입력 2014/11/02 17:41 수정 2014.11.02 17:41




 
전북현대가 FC서울을 제압하며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전북은 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48분 터진 카이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스플리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전북(21승8무5패·승점 71)은 1위를 질주했다. 2위 수원삼성(승점 61)과의 승점을 다시 10점 차로 벌리며 조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남은 정규리그 4경기에서 1승만 더 추가하면 전북은 자력 우승을 확정짓는다. 수원이 전승을 거둔다고 가정해도 전북이 최소 승점 1점 이상 앞선다.
전북은 서울과의 악연도 털어냈다. 7경기 만에 서울전 승리를 맛봤다. 11경기 연속 무패(8승3무) 행진을 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안방에서 고배를 든 서울(13승11무10패·승점 50)은 5위에 머물렀다.
정규리그 1~3위에게는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자격이 주어진다. 서울은 3위 포항스틸러스(승점 56)와의 승점 차를 좁히지 못하며 더욱 험난한 길을 걷게 됐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려있는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에 대한 부담감도 더 커졌다.
전북은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스리백을 가동하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서울은 수비 위주의 경기 운영을 하며 일발 역습을 노렸다.
경기는 팽팽했다. 양팀 모두 치열한 중원 싸움을 벌이며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서로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양팀 모두 승리가 간절했다. 후반 들어 경기가 과열됐다. 몸싸움이 거칠어지며 수많은 경고가 나왔다.
정규시간 90분이 모두 흐르고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려는 찰나 극적인 승부가 연출됐다.
후반 48분 이재성이 페널티 지역에서 내준 패스를 카이오가 왼발슛으로 연결하고 짜릿한 결승골을 터뜨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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