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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대구경북 나노산업 뒷걸음질..
경제

대구경북 나노산업 뒷걸음질

운영자 기자 입력 2014/11/04 15:54 수정 2014.11.04 15:54
기업수·매출액 감소
  대구·경북지역의 나노산업이 뒷걸음질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산업연구원과 대구시에 따르면 2011년 말 기준 나노산업 전국 매출은 전년에 비해 27.3%나 증가했으나, 대구는 2.4%, 경북은 5.1%나 감소했다.
  이같은 매출액 감소로 대구경북의 순위는 경기와 서울, 충남, 충북, 대전에 이어 6∼7위권에 머물렀다.
  나노관련 기업수 역시 전국적으로는 468개(2011년)에서 504개(2012년)로 증가했으나, 대구는 24개에서 23개, 경북은 30개에서 31개로 각각 감소하거나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로인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대구는 5.1%에서 4.6%로, 경북은 6.4%에서 6.2%로 각각 감소했고, 2011년 기준 4∼5위권이던 지역비중이 작년엔 5∼6위권으로 내려 앉았다.
  대구의 경우 나노인력은 748명(2011년)에서 820명(2012년)으로 증가했으나, 전국 순위는 7위로 나타났다.
  반면, 경북은 2541명(2011년)에서 2542명(2012년)으로 크게 변동으로 없었으나, 전국 순위는 3위를 차지했다.
  이같이 대구·경북지역의 나노산업 후퇴와 함께 투자액도 크게 감소했다.
  대구의 경우 2011년 410억원투자 규모가 2012년엔 329억원으로 감소했고, 생산설비는 249억원에서 152억원으로 대폭 축소됐다. 이같은 투자 규모는 전국 6∼8위권에 해당된다.
  경북 역시 2011년 2334억원에서 2012년엔 1604억원으로 크게 감소했으나, 전국 순위는 3위권을 차지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R&D투자가 대구경북 모두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구의 경우 2010년 156억원에서 2011년 161억원, 2012년 177억원으로, 경북은 287억원에서 410억원, 490억으로 매년 증가추세다.
  지역 나노융합 한 전문가는 “나노산업은 미래 먹거리중 가장 중요한 분야다. 지역 나노산업의 후퇴는 장기적인 안목을 보고 투자와 지원이 이뤄지지 못하고, 눈앞의 실적만 보고 쫓았기 때문이다”며 “지금부터라도 체계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영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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