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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하정우, 박찬욱 감독 신작 '아가씨' 출연..
사회

하정우, 박찬욱 감독 신작 '아가씨' 출연

운영자 기자 입력 2014/11/04 16:33 수정 2014.11.04 16:33
영화배우 하정우(36)가 박찬욱(51) 감독의 신작 '아가씨'에 출연한다.
4일 소속사 판타지오에 따르면 하정우는 현재 촬영 중인 최동훈 감독의 '암살'을 마친 뒤 '아가씨'에 합류한다. 현재 세부적인 계약 사항 조율만 남은 상태다. 소속사 관계자는 "최종적으로 계약을 한 것은 아니지만 출연이 확실시 된다"고 밝혔다.

'아가씨'는 영국 작가 사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 스미스'가 원작이다. 원작 소설은 영국 빅토리아 여왕 시대를 배경으로 소매치기 집단에서 자란 소녀가 소매치기의 우두머리와 귀족 상속녀를 결혼시키기 위해 상속녀에게 접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박찬욱 감독은 '핑거 스미스'를 '아가씨'로 각색하면서 시대적 배경을 일제 치하 대한민국으로 옮겼다. 하정우는 '백작'역을 맡는다. 욕망에 사로잡혀 소신을 버리는 인물이다.

한편 하정우와 호흡을 맞출 여주인공은 아직 캐스팅되지 않았다. 노출 수위가 높아 신인배우 위주로 오디션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사 모호필름 측은 오디션 공고에 "노출 연기가 가능한 여배우, 불가능한 분은 지원할 수 없다"며 "노출 정도는 최고 수위이며 노출에 대한 협의는 불가능하다"고 명시했다.

'아가씨'는 캐스팅 작업이 마무리되는대로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촬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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