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유희열(43)의 원맨 프로젝트 밴드 '토이'가 7년만인 18일 정규 7집을 발매한다고 소속사 안테나뮤직이 4일 밝혔다. 2007년 발표한 정규 6집 '땡큐(Thank you)' 이후 처음이다.
안테나뮤직은 이날 토이 7집에 참여한 객원 가수의 1차 명단을 공개했다.
가수 성시경, 김동률, 이적, 힙합듀오 '다이나믹 듀오', 선우정아 등이 참여한다. 성시경, 이적을 제외하고 토이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앞서 성시경은 토이 5집 수록곡 '소박했던 행복했던'과 6집 수록곡 '딸에게 보내는 노래', 이적은 토이 5집에 실린 '모두 어디로 간 걸까'에 참여한 바 있다.
안테나뮤직은 특히 "기존 토이의 감성적인 음악 행보를 감안할 때 힙합 팀인 다이나믹듀오와 협업은 신선함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귀띔했다.
홍보사 포츈엔터테인먼트는 "7집에는 더 많은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면서 "보다 새로운 조합의 보컬이 다수 포함됐다"고 알렸다.
안테나뮤직은 참여 뮤지션을 순차적으로 공개해 나갈 예정이다.
1994년 1집 앨범 '내 마음 속에'를 발표한 토이는 6집까지 앨범 당 수십 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걸'(김연우), '좋은 사람'(김형중), '뜨거운 안녕'(이지형), '여전히 아름다운지'(김연우), '거짓말 같은 시간'(김연우), '오늘 서울은 하루종일 맑은'(윤하) 등의 수많은 히트곡을 냈다.
현재 재치있는 입담으로 MC로도 맹활약 중이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 진행을 맡고 있다. 방송을 앞둔 SBS TV 예능 프로그램 'K팝스타 4'의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