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듀오 '십센치'(10㎝)가 2년만인 19일 정규앨범 3집 '3.0'을 발표한다고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가 4일 밝혔다.
권정열과 윤철종으로 구성된 십센치는 2009년 홍대 클럽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그 해 4월 발매된 첫 번째 가내수공업 EP 앨범과 컴필레이션 앨범 수록곡 '오늘 밤은 어둠이 무서워요'로 주목받았다.
특히 젊은 층의 솔직한 마음을 대변하는 가사와 멜로디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에는 인디밴드 처음으로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요조, 듀오 '옥상달빛' 등을 매니지먼트하는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로 이적한 이후 첫 발매하는 앨범이다.
이날 공개된 티저 이미지 속에서 십센치는 기존보다 세련된 모습을 뽐낸다.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십센치가 어느 때보다 심혈을 기울여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가장 '십센치다운 음반'으로 멤버들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는 앨범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