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건복지콜센터 129를 통해 가장 많이 접수된 상담 분야는 기초생활보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129 상담건수는 9월 기준으로 101만6360건에 달했고 이 중 15.2%가 기초생활보장과 관련된 전화였다.
이어 보육사업기획 10.1%, 기초연금 8.2%, 정신건강정책 6.1%, 보험정책 4.1% 순으로 분포했다.
보건복지콜센터 '희망의 전화 129'는 2005년 개통 당시 월 상담건수가 2만7000건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11만건으로 껑충 뛰었다.
2009년에는 신종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콜량이 폭주했고 최근 2~3년 간은 보육료·양육수당 등 보육정책 확대시행과 기초연금 시행에 따라 문의가 증가했다.
'희망의 전화 129'는 전국 어디서나 국번없이 129번만 누르면 시내 전화요금으로 보건과 복지에 관련된 모든 정보와 긴급지원, 자살·학대, 응급의료 등 위기 대응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지난 5월부터 취약계층의 이용 편의를 위해 영상 수화와 채팅상담서비스를 시작했다.
보건의료, 사회복지, 인구정책 등 보건복지와 관련된 일반상담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긴급복지지원, 아동·노인 학대 및 자살예방 등 위기대응상담은 24시간 365일 이용할 수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