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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저출산 해결 1순위는 일·가정 양립”..
사회

“저출산 해결 1순위는 일·가정 양립”

운영자 기자 입력 2014/11/06 15:16 수정 2014.11.06 15:16
인구보건복지협회, 저출산인식 설문조사
  우리나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한 자녀 부모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꼽았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지난달 27∼29일 아이 한 명을 둔 부모 6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5차 저출산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향후 둘째를 낳을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4.2%는 "있다", 35.8%는 "없다"고 답했다.
  둘째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이유로는 "돈이 많이 들어서"가 36.9%로 가장 많았고 "아이를 키우는 게 힘들어서"(30.2%)가 뒤를 이었다.
  '어떤 지원을 해주면 둘째를 낳겠냐'는 질문에도 40.4%가 "국가에서 양육수당을 늘려주면 낳겠다"고 답했다.
  워킹맘은 '안심하고 맡길 어린이집 제공'과 '육아휴직 기간 연장' 등을 바랐다.
  아울러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가정과 직장의 양립을 위한 기업의 배려"(35.7%)가 지목됐다. 이어 자녀 양육비 지원 증가 28.2%, 사교육비 부담경감 14.9% 순이었다.
  손숙미 회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둘째를 낳을 계획이 있음에도 출산양육 지원 부족과 일·가정 양립을 위한 기업환경 결여로 인해 출산을 망설이게 된다"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법적, 제도적인 강화와 실질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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