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보습으로 수분·탄력 동시에
튼살은 양쪽에서 잡아당기는 힘에 의해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 섬유와 탄력 섬유간의 그물 모양 구조가 파괴되면서 손상된 부위의 피부에 나타나는 띠 모양의 병변을 말한다.
급격한 체중 증가나 부신피질호르몬의 과다분비로 인해 흔히 발생한다. 초기에는 붉은 색의 위축된 선들이 생기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흰색으로 변하고 잔주름이 생기기도 하며, 흉터처럼 보이게 된다. 튼살은 임신을 한 여성의 90%가 경험할 정도로 빈번하게 발생한다. 임신기 호르몬 변화는 콜라겐 섬유 간 결합력을 약화시킨다. 임신 후반기로 갈수록 복부와 가슴 피부가 늘어나면서 튼살이 많이 나타난다. 한번 생기면 완벽한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임신 초기부터 피부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겨울철은 낮은 기온과 건조한 날씨가 피부의 수분을 뺏어가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양정분 양정분산부인과원장은 "튼살이 생기기 전의 증세로 흔히 가려움증을 느끼는데, 단순히 건조한 날씨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방치하면 안 된다. 피부가 건조하면 유수분 균형이 깨지면서 탄력을 잃어 튼살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임산부들은 어떻게 피부를 관리해야 할까?
첫째, 건조한 날씨로부터 피부를 지키기 위해서는 '보습'에 신경 써야 한다. 보습 크림을 꾸준히 사용하면 피부에 수분을 채워줄 수 있다. 체중 증가로 인한 피부 팽창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부터 고민되는 부위에 보습제를 꾸준히 사용하면 수분 유지와 피부 탄력 걱정을 줄일 수 있다. 크림을 사용할 때는 샤워 후 피부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적당량을 덜어 복부, 가슴, 허벅지 등에 바르고, 마사지 하듯 두드려 완전히 흡수시킨다.
임산부를 위한 보습·탄력 크림으로는 저자극성 '루시아라'가 있다. 임상시험을 통해 24시간 지속되는 이중보습효과가 확인됐다. 루시아라는 오일 속에 수분이 함유된 W/O(Warter in Oil)형 보습제로, 땀과 물에 잘 지워지지 않고 보습력이 오래 지속된다. 피부 속에 수분을 공급하는 동시에 피부 표면에 수분 증발 차단막을 형성하는 이중보습효과가 있어 피부를 촉촉하고 탄력 있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루시아라에 함유된 젖산은 저자극성 제품으로 예민한 임산부들이 사용하기 적합하다.
둘째,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한다. 임신 중 피부 건강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적절한 식이요법과 가벼운 운동으로 체중을 관리해야 한다. 임신기에는 태아에게 유입되는 혈액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담한 후 철분을 적절히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양 원장은 "출산 후 아름다운 몸매를 유지하면서도 미처 예방하지 못한 튼살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여성들을 많이 본다. 루시아라와 같은 이중보습크림으로 수분과 탄력을 관리하고 생활습관을 함께 개선하면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