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대표 구속
경산경찰서는 6일 연구비로 지급받은 국고보조금을 용도와 다르게 사용해 빼돌린 회사대표 A(49)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하고 회사 연구소장 B(40)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산업관리공단으로부터 연구개발비 명목으로 보조금 36억원을 지원받은 뒤 자신들이 생산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부품 구입비로 사용했다. 이후 이들은 구입비 보전을 위해 기술연구개발에 사용된 것처럼 속여 거래 업체에 세금계산서를 발급받는 등의 방법으로 국고보조금 12억원 가량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흥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