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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동안 만들려다 얼굴만 커졌다…"..
사회

"동안 만들려다 얼굴만 커졌다…"

운영자 기자 입력 2014/11/09 16:35 수정 2014.11.09 16:35
지방이식 주의해야




 
어려보이는 얼굴, 이른바 '동안'을 만들어주는 지방이식 수술이 요즘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보형물 수술에 비해 인위적이지 않고, 필러 등과는 다르게 이물질이 아닌 자신의 지방을 주입해 자연스러운 볼륨을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매력적이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간편하고 외과적 보형물 수술에 비해 부담이 적더라도 무분별한 지방이식 수술은 자칫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 실제로 지방이식 후 피부가 울퉁불퉁해지는 등 예기치 못한 부작용으로 인해 신체적, 심리적 고통을 받고 있는 이들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방이식 후 가장 많이 나타나는 부작용 증상으로는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는 증상을 들 수 있다. 수술 받는 당사자가 지방볼륨에 대해 과도한 욕심을 부리거나, 숙련되지 않은 의료진이 생착률 등을 고려하지 않고 기준치보다 많은 양의 지방을 피부에 주입할 경우 발생할 수 있다.
낮은 생착률로 인해 효과가 미미하거나, 이식한 지방량이 불균형해 얼굴 좌우비대칭 발생, 지방 뭉침으로 인한 석회화 진행, 심한 부종과 멍 형성 등도 대표적인 부작용이다.
부작용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방이식수술에 대한 이해와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진화 아이템성형외과 원장은 "지방이식수술은 여타의 성형수술에 비해 간편한 수술인 것같지만 혈관이나 신경의 손상 없이 지방을 세밀하게 이식해야만 자칫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수술 후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 따라서 얼굴에 대한 해부학적 지식이 풍부하고 임상경험이 많아 숙련된 테크닉을 가지고 있는 전문의에게 지방이식 수술을 맡기는 것이 안전성과 만족도 면에서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지방이식 수술 후 부작용이 발생했다면 이식된 지방의 섬유화와 피부조직과의 유착이 진행되기 전 빠른 교정수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방치하면 치료가 더 힘들어지고, 교정수술 후 치료결과와 회복기간이 만족스럽지 못할 수 있다.
이 원장은 "부작용을 서둘러 치료하지 않으면 조직이 유착돼 외과적 절개 등의 큰 교정수술이 요구될 수 있다. 지방이식수술 후 한달 정도가 지나도 피부가 울퉁불퉁하거나 부종과 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하루빨리 병원을 찾아 숙련된 성형외과 전문의와의 정밀한 상담 후에 빠르게 재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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