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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21C 피아노 신동' 킷 암스트롱 첫 내한공연..
사회

'21C 피아노 신동' 킷 암스트롱 첫 내한공연

운영자 기자 입력 2014/11/09 17:55 수정 2014.11.09 17:55
13일 오후 8시 서울 금호아트홀 독주회

 

'21세기 피아노 신동'으로 통하는 미국 출신의 피아니스트 킷 암스트롱(22)이 첫 내한한다.
금호아트홀은 13일 오후 8시 서울 금호아트홀 독주회를 통해 암스트롱이 국내 첫 공연을 한다고 7일 밝혔다.
독일, 스위스, 프랑스를 주 무대로 활동 중인 암스트롱에 대해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피아노 신들의 대열에 오를 신예"라고 극찬했다.
빈의 무지크페라인, 네덜란드 콘세르트허바우, 영국의 위그모어홀, 스위스 톤할레, 독일의 베를린 필하모니와 쾰른 필하모니, 브뤼셀 팔레 드 보자르 등이 앞다퉈 그를 소개했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피아노 거장 알프레드 브렌델(83)은 그에 대해 "전에 만나보지 못한 최고의 피아니스트"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금호아트홀은 "자연스럽고도 명료한 음색과 뛰어난 기교로 천재적 면모를 드러낼 뿐 아니라, 뛰어난 작곡 능력으로 인해 모차르트의 환생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고 알렸다.
5세에 독학으로 작곡을 시작해 6세에 '피아노를 위한 치킨 소나타'를 작곡하는 등 지금까지 50여 곡을 썼다. 피아노, 마림바, 바이올린, 첼로 등의 독주곡부터 피아노오중주, 목관오중주, 협주곡 등 대규모 편성까지 아우른다.
지난 8월 출시된 첼리스트 이상 엔더스의 바흐 첼로 무반주 모음곡 전곡 음반에 곡목 해설을 수록할 정도로 음악에 대한 지식의 깊이와 글솜씨도 남다르다.
이번 첫 내한 공연에서는 2013~14 시즌에서 사랑받은 프로그램을 골라 들려준다. 모차르트 소나타 17번, 베토벤 소나타 28번을 비롯해 바흐의 파르티타, 프렐류드, 환상곡, 인벤션 등 고전음악과 바로크 음악을 아우른다. 서울 공연 뒤에는 15일 부산 을숙도문화회관에서 독주회를 연다. 18일에는 지휘자 금난새가 지휘하는 인천시립교향악단과 쇼팽 '피아노협주곡 1번'을 협연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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