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 도시학교 수료식 가져
도시정책과 도시재생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시민들이 꿈꾸는 행복한 대구를 만들기 위한 주민 리더 양성을 목표로 대구시에서 주최하고 대구경북연구원이 주관한 ‘제6회 주민참여 도시학교(2014년 도시재생대학)’ 수료식을 지난 8일 대구예술발전소에서 개최했다.
지난 9월 20일부터 시작된 제6회 주민참여 도시학교는 수강생들이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의 현안을 직접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스스로 찾아 나가는 실습중심의 도시 만들기 학습 프로그램으로 지난 제5회 때보다(51명 수료)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훨씬 높아 총 69명의 주민들이 수료했다.
이번 주민참여 도시학교에는 주민, 학생, 전문가,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수강생 및 운영진으로 참여하였으며, 중구 동인동 일원의 ‘마음을 움직이는 동인 팀’ 등 모두 8개의 팀이 8주간의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이나 마을에 대한 문제와 현안을 직접 분석하고, 도시정책 및 도시재생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살고 싶은 도시(마을)의 모습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이날 최종 수업결과에 대한 발표회를 개최한 결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통해 중구 동인동 일원 ‘마음을 움직이는 동인 팀’, 동구 도동 일원의 ‘도동 탐험 114 팀’, 북구 칠성동1.2가 일원의 ‘칠사랑 행복을 꿈꾸다 팀’, 노후 도심공단(3공단, 서대구공단, 염색공단) 및 주변지역의 ‘Metamorphoses Project 3 팀’ 등 4개 팀이 최우수에 선정됐다.
특히, 올해 개최한 제6회 주민참여 도시학교는 전국 10개 지자체에서 참여하고 있는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대학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주민참여 도시학교에서 최우수를 받은 팀은 12월경 도시재생대학 통합 발표회에도 참석할 계획이어서 각 지자체 간 교류를 통해 주민참여 체험의 폭을 넓히고 시민들의 자율적인 협력 기회를 확대시킴으로써 다양한 도시 만들기 아이디어에 대한 정보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흥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