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전기감전사고가 최근 5년 동안 378건이나 발생하고, 이 중 76%가 영유아에게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홍지만(대구 달서갑) 의원이 한국전기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전기감전사고로 사망한 어린이는 6명, 부상은 372명이다.
특히 이 중 0~5세가 289명, 6~10세 46명, 11~15세가 43명으로 0~5세의 영유아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에 홍지만 의원은 “전기감전사고의 76%가 0~5세 영유아인 만큼 양육자를 대상으로 하는 맞춤식 전기안전 예방 교육이나 홍보캠페인이 필요하다”면서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예방교육이나 캠페인을 하고는 있지만 대부분 초등학생들을 위주로 하는데 초등학생 학부모를 포함한 영유아 양육자들에 대한 교육이나 캠페인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 실시하고 있는 홍보나 교육 프로그램도 빈약하다. 생활공간에 전기제품들이 도처에 널려있고, 과거와 달리 어린이들의 전기제품 사용이 일상화 됐다. 부모들이 이런 전기제품의 사용에 대해 더욱 안전을 기할 수 있도록 한국전기안전공사가 과거보다 업그레이드 된 예방교육과 사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