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부경찰서는 11일 의류수거함에 든 헌 옷을 훔친 고모(59)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이날 새벽 1시50분께 대구시 북구 산격동 주택가의 한 의류수거함에서 도구를 이용해 헌 옷 14벌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의류수거함에 담긴 헌 옷을 훔치는 것도 절도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고법은 지난해 12월 의류수거함에서 헌 옷을 꺼내려다 이를 제지하는 관리자를 다치게 한 장모(50)씨에게 징역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