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과 9개 부문에서 경쟁
'변호인'(감독 양우석)과 '명량'(감독 김한민), 두 1000만명 관람 영화가 대종상 시상식에서 최다 수상을 놓고 맞붙는다.
1130만 관객이 본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은 제51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 등 11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1750만 관객을 불러 모으며 국내 개봉 영화 역대 최다관객 신화를 쓴 '명량'(감독 김한민)은 9개 부문 후보에 선정됐다.
11일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변호인'은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시나리오상, 신인감독상, 신인남우상, 촬영상, 조명상, 편집상, 미술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명량'은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촬영상, 조명상, 음악상, 기술상, 미술상, 의상상 후보다.
'끝까지 간다'(감독 김성훈)와 '해적:바다로 간 산적'(감독 이석훈)도 각각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최우수작품상에는 '변호인'과 '명량'을 비롯해 '끝가지 간다' '소원'(감독 이준익), '제보자'(감독 임순례) 등 5편이 진출했다. 감독상에는 '명량'의 김한민 감독, '소원'의 이준익 감독,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 '제보자'의 임순례 감독이 후보다.
남우주연상에는 '변호인'의 송강호, '명량'의 최민식, '군도:민란의 시대'(감독 윤종빈)의 강동원, '신의 한 수'(감독 조범구)의 정우성이 지명됐고, 여우주연상에는 '집으로 가는 길'(감독 방은진)의 전도연, '한공주'(감독 이수진)의 천우희, '해적:바다로 간 산적'의 손예진, '소원'의 엄지원, '수상한 그녀'(감독 황동혁)의 심은경이 이름을 올렸다.
대종상영화제는 21일 서울 여의도 KBS 홀에 열린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