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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건보공단, 비만관리대책위원 위촉..
사회

건보공단, 비만관리대책위원 위촉

운영자 기자 입력 2014/11/13 16:26 수정 2014.11.13 16:26
소아청소년 비만퇴치 대책 마련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의료계, 영양 및 운동 분야 등 전문가 18명을 건강보험 비만관리대책위원으로 위촉하고 비만관리대책위원회(위원장 문창진) 출범회의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비만 문제의 시급한 현안으로 고도비만, 소아청소년 비만, 저소득층 비만문제를 핵심의제로 선정했다.
특히 소아청소년 비만은 부모의 식습관, 학교생활 속 유해요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소아청소년 비만 관리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이날 발제자인 동국대 일산병원의 오상우 교수는 고도비만 문제는 심각한 사회문제와 국민의료비 증가를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오 교수가 공단의 2002~2013년까지의 일반건강검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초고도비만율은 지난 2002년 0.2%에서 2013년 0.5%로 상승해 11년간 2.9배 증가했다. 고도비만율(BMI 30이상)도 2002년 2.5%에서 2013년 4.2%로 1.7배 불었다.
위원회는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이용해 고도비만과 초고도비만을 모니터링하고, 그 폐해를 과학적으로 입증해 나갈 계획이다. 또 체계적인 영양교육과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대국민 홍보 방안도 제시할 예정이다.
위원장인 문창진 차의과학대학교 부총장은 "분과별 전문 위원들이 각국의 사례를 분석하고 연구해 공단이 실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비만관리 프로그램을 내년 중에 연구결과물로 마련하고, 전문가 자문과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거쳐 최종 대책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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