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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고령군, 맨홀뚜껑 도난 “비상”..
사회

고령군, 맨홀뚜껑 도난 “비상”

운영자 기자 입력 2014/11/16 17:53 수정 2014.11.16 17:53


고령군 고령읍과 다산면 관내 도시계획도로의 맨홀 뚜껑 50여개가 10여회에 걸처 도난 당해 관할 군청이 비상태세에 들어갔다.
고령군에 따르면 지난 8월초 처음으로 고령읍 고아리 일원 도시계획도로에 "맨홀 뚜껑 12개가 사라졌으니 보수를 해달라"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고령군청 기업도시과 도시개발담당은 즉시 관할 경찰서에 신고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고깔형 안전 표지판을 긴급 설치했다.
그러나, 최근 고령읍 연조리 일원 3개, 다산면 관내 12개 등 맨홀 뚜껑이 '사라졌다'는 주민 제보가 지속적으로 접수되면서 군청측도 맨홀뚜껑 도난방지를 위해 도시계획도로내 정기적인 순찰을 강화하고, 주민들에게 도난현장 발견시 적극적인 신고를 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도난당한 맨홀 뚜껑은 한개당 시가 10만원 선으로 도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각 형태의 우수맨홀이 범행 대상이 됐다.
고령군 관계자는 "누군가가 고철상에 팔기 위해 맨홀 뚜껑을 훔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도난 예방을 위해 순찰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관내 도로의 순찰지역이 넓어 적은 인력으로 도난을 완전하게 방지하기는 어려운 만큼 주민들에게 각별히 주의해 주고, 도난현장 발견시 즉시 신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여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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