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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대구 파계사 원통전 보물지정 예고..
사회

대구 파계사 원통전 보물지정 예고

운영자 기자 입력 2014/11/17 19:37 수정 2014.11.17 19:37
문화재청, 각종 유물 보전돼 보물가치 높아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시도유형문화재 중 역사 및 예술적 가치가 높은 '대구 파계사 원통전(大邱 把溪寺 圓通殿)'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
신라 애장왕 5년(804)에 왕사인 심지(心地)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파계사는 팔공산 자락에 원통전과 진동루가 좌우로 남북축을 이루며 배치된 전형적인 산지 가람이다.
중심 전각인 원통전은 1606년에 중창(重創)된 것이 확인됐으며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식 맞배지붕 건물로 정면의 기둥간격이 측면 기둥 간격보다 넓어 중앙부의 위계성을 살렸다는 평가다.
또 기단은 앞이 낮고 뒤가 높은 지형에 따라 정면에는 높은 가구식 기단을 쌓고 좌우 측면과 배면은 외벌대로 구성됐다.
불단은 상중하로 구분되며 불상이 모셔진 수미단에는 수미산을 상징하는 봉황 등 각종 문양이 새겨져 있어 파계사가 왕실의 원당임을 확인시켜 준다.
문화재청은 파계사 원통전은 고식의 기단을 비롯한 17~18세기의 건물에서 나타나는 다포식 맞배지붕 건물의 전형적인 특징을 간직하고 있고 왕실의 원당임을 입증할 수 있는 각종 유물이 보전돼 가치가 높아 이번에 보물로 지정예고한다고 설명했다.
문화재청은 파계사 원통전에 대해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 동안 각계 의견 수렴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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