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트 3대륙영화제 작품상 쾌거
프랑스 서부 낭트에서 2일 막을 내린 3대륙 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의 ‘자유의 언덕’이 작품상인 황금 열기구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36회를 맞이한 3대륙 영화제는 지난 수년 동안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3개 대륙의 장편 영화들을 소개하며 다양한 국가와 장르를 프랑스에 알리는 데 기여해 왔다.
‘자유의 언덕’의 해외 배급사 ㈜화인컷은 이 영화제 경쟁 부문에 장률 감독의 ‘경주’, 아르헨티나 에르난 로셀리 감독의 ‘마우로’, 터키 에롤 민타스 감독의 ‘내 어머니의 노래’ 등 10개 작품이 초청된 가운데, ‘자유의 언덕’이 작품상을 따냈다고 전했다.
낭트는 홍상수 감독이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에서도 팬이 가장 많은 도시다. ‘자유의 언덕’ 은 프랑스에서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올해 베니스 영화제 오리종티 경쟁 부문에도 초청된 ‘자유의 언덕’은 토론토 국제영화제, 밴쿠버 국제영화제, 뉴욕 영화제, BFI 런던 영화제, 마르 델 플라타 영화제 등 20여 개 해외 영화제 초청작이다.